• 뉴스레터
  • 칼럼
  • 언론과토지정의
  • 기획/연재
  칼럼
     회원들의 생각

나의 신앙고백 / 마동준

조회수 2317 추천수 0 2009.10.16 21:04:47
[레벨:14]성토모 *.73.159.175 http://landliberty.org/xe/2094
 





나의 신앙고백





마동준 / 성토모 총무


※이 글은 2년 전 예수원 지원생활을 신청할 때 작성한 신앙고백을 다시 편집하여 쓴 글입니다. 오래 전에 쓴 글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글쓰기가 익숙지 않은지라 부끄럽기도 하네요. 저의 잘못된 신앙생활을 회개하고, 예수원에 3개월 동안의 지원생활을 앞두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각오하며 쓴 저의 신앙고백 입니다. 아무쪼록 읽는 분들께 은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죄의 종이 되어 죽을 수밖에 없는 나! 마 동 준 을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기까지 하시고, 부활하심으로, 나를 구원해주신 당신! 그 한없는 사랑과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당신을 처음 만나고 체험을 한 건 초등학교 5학년 여름성경학교 때였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제가 죄인이라는 걸 알았고, 그 때 당신은 저에게 방언이라는 은사도 주시고, 그 때 부터 교회의 울타리로 인도하셔서 날마다 저를 보호 해주시었습니다. 이렇게 당신과 처음으로 관계를 맺게 되었고, 벌써 30년 정도가 되었네요.


그 때부터 저는 아플 땐 당신을 저의 주치의로 삼았고, 억울한 일을 당하면 변호사로 선임하고, 답답할 때는 해결사로 고용하고, 돈이나 무엇인가 필요하면 제가 당신을 믿어준 댓가로(?) 필요한 것 이상을 달라고 때를 쓰곤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내 영혼이 온갖 죄악으로 좀 더러워지고 찜찜하다 싶으면, 회개한다면서 당신을 당연히 그저 나를 깨끗하게 씻겨주어야 하는 때밀이 정도로 여겼던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내 멋대로, 내 소견에 옳은 대로, 말로만 주님을 사랑하고 믿는다고 할 뿐! 실제는 나를 위해 살아 왔고, 내가 주인이 되어 살아 왔습니다.


당신께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비록 제가 주인 행세를 하는 삶이었지만, 사실 저도 불편하긴 마찬 가지였습니다. 이렇게 어정쩡한 생활을 언제까지나 계속 할 순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어리석은 결정을 하려고 했었죠. 그것은 바로 당신과의 이별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런 저에게 따지지도 다그치지도 아무런 조건 없이 그저 당신의 품으로 안아 주셨습니다. 그때의 따스하고 포근함 그리고 신비함!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자칫 어리석은 결정으로 영영 당신과 이별 할 뻔한 위기를 넘긴 후 당신의 일기를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사사기 17장에 나오는 미가를 보면서 저의 모습을 발견하였고<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6절)…. 이에 미가가 가로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13절)>, 마가복음 12장에 등장하는 포도원의 농부들, 그 중의 한 사람으로 숨어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주님을 나의 종처럼 부리며, 내가 주인 행세를 하며 살아왔던 저의 지난날을 돌아보니 정말 너무 부끄럽고, 그릇된 신앙생활을 회개합니다.


이렇게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당신을 우상으로 만들어 버린 미가와 같은, 그리고 못된 포도원농부와 같은 저를 지금까지 기다려 주신 주님! 이런 저를 당신의 품에 안겨주시고, 회개하도록 기회를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주위에 너무 선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을 보내 주셔서, 그들을 통해 돌아 올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고, 예배의 회복을 허락하시고, 예배를 통해 다시 주님과 화평케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저 마동준은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자를 위로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 희년의 복음! 온전한 복음을 전파 하면서 주님을 저의 참 구주로 모시고 살고 싶습니다. 저를 위한 삶이 아닌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올바로 살고 싶습니다. 저는 너무나 부족하고, 연약하고, 지혜롭지도 못합니다. 주 여호와의 신(성령)이 내게 임하여 주의 사명을 감당 할 수 있도록 그래서 진정 주님께 영광이 되고,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주님의 자녀가 되도록 저를 이끌어 주십시오! 


이 모든 것 저를 사랑하시고, 저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IMG_1122.jpg

마동준

희년을 꿈꾸며...

마지막 청년의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주)미건아이디 공무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고, 성토모 총무와 청년부 회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을..
첨부
  • IMG_1122.jpg [File Size:77.3KB/Download:9]
엮인글 :
http://landliberty.org/xe/2094/456/trackback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수

토지정의와 홈스쿨 / 임종원 imagefile [4]

  • 2010-03-26
  • 조회수 1094

토지정의와 홈스쿨 임종원 / 성토모 회원 들어가는 말 대부분 사람들이 주지하다시피, 한국에서 가장 심각하게 대두되어 온 두 가지 사회 문제가 있다. 바로 교육 문제와 부동산 문제가 그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필자는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홈스쿨링으로,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자본주의...

예수의 길을 걸어가도록 나를 치는 막대기 / 구나영 imagefile

  • 2010-03-12
  • 조회수 1614

예수의 길을 걸어가도록 나를 치는 막대기 구나영 / 성토모 회원 무슨 이야기를 쓸까 한참 고민을 했습니다. 배운 것이 법이니 ‘세종시 국민투표‘에 대해서 써볼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툴툴거리며 ’세종시 국민투표에 붙일 거면, 종부세나 국민투표 한번 붙여보시지 그랬어!‘ 하는 연관성 없는 결론으로 끝날...

아브라함의 꽃뱀사업과 두려움 / 김용성 imagefile

  • 2010-02-26
  • 조회수 1577

아브라함의 꽃뱀사업과 두려움 김용성 / 성토모 회원 아브라함의 꽃뱀사업과 두려움 크리스챤이라면 아브라함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는 이스라엘의 조상이자 믿음의 조상, 축복의 통로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런 아브라함이 욕을 먹는 사건이 있습니다. 아내...

소통의 조건 / 추경식 imagefile

  • 2010-02-05
  • 조회수 1608

소통의 조건 추경식 / 성토모 회원 글을 적는 다는 것은 옳고 그름이 명확하게 구분되기를 좋아하는 저의 성격으로써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쓰고 나면 빈곳이 보이는 거 같고 그걸 메우자니 글의 전체적인 성격이 변해가는 거 같고 우유부단하기 보단 정답이 없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보단 이게 정답이야 ...

까마귀들과 살며 / 장보윤 imagefile [2]

  • 2010-01-29
  • 조회수 1644

까마귀들과 살며 장보윤 / 성토모 회원 저는 지금 ‘까마귀’들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말 지지리도 안 듣고 공부도 지지리도 안하는데 밥은 엄청 잘 먹고....... 그래도 속정은 깊어서 가끔, 아주 가끔, 정말 아주 가끔 저를 뭉클하게 만드는 ‘까마귀’들과 같이 삽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 까마귀 말고, 저희...

알라스카와 인문학 / 김윤상 imagefile [1]

  • 2010-01-29
  • 조회수 2261

알라스카와 인문학 김윤상 / 성토모 자문위원 졸업을 앞둔 인문학 전공 학생들이 읽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있다면 당연히 사회진출과 취업에 온 관심을 쏟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줄만한 뾰족한 아이디어가 없어서 걱정입니다. 이런 답답한 현실에서 조금 벗어나, 미국 ...

개발부인 바람났네 / 조은수 imagefile [6]

  • 2010-01-22
  • 조회수 1502

개발부인 바람났네 조은수 / 성토모 회원 제목이 너무한가? 헉, 혹시 성토모가 미친 게 아닌가?....놀라서 클릭한 분들이 많으리라. 이 제목을 쓸까말까 약간 고민했다. 하지만 쓰기로 했다. 왜냐면 일부분 사실이기도 하고, 또 이 제목을 무시하고 그냥 넘어갈 분이 거의 없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 제...

영적 성숙을 위한 훈련 - 두 번째 이야기 / 김두언 imagefile

  • 2010-01-15
  • 조회수 1837

영적 성숙을 위한 훈련 - 두 번째 이야기 김두언 / 성토모 회원 “문제의 답을 성경에서 찾기” 작년 12월 예수원 2년차 수련이 끝났습니다. 수련 중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는 데 그 중에 기억에 남는 분이 있어 소개하겠습니다. K선교사님으로 이슬람 지역의 모국가에서 지하가정교회를 상당히 많이 개척하신 ...

라마누잔과 카진스키 / 고영근 imagefile [8]

  • 2010-01-08
  • 조회수 2058

라마누잔과 카진스키 고영근 / 토지정의시민연대 정책부장 지난 신정 연휴에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동안 너무 심심해서 예전에 보았던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이라는 영화를 다시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본 영화중에서 좋은 영화를 다시 보는 걸 좋아합니다. 굿 윌 헌팅을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

감사와 아쉬움,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막노동꾼 / 남기업 imagefile

  • 2009-12-31
  • 조회수 1858

감사와 아쉬움,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막노동꾼 남기업 / 성토모 회장 2009년 한 해 잘 보내셨는지요? 매년 이맘때가 되어 1년을 돌아보면 감사와 아쉬움, 후회스러운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옵니다. 그리고 새로 주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다짐을 하게 되지요. 성토모의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한 일도 많았지만,...

용산참사 토론회에 대한 심중소회 / 조영민 imagefile [1]

  • 2009-12-18
  • 조회수 1219

용산참사 토론회에 대한 심중소회 조영민 / 희년토지정의실천운동 정책위원장 지난 16일 토지정의와 희년운동 공동주최로 '용산참사와 토지문제의 제도적 대안제시를 위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희년실천주일 발대식을 포함해서 희년운동이 2009년 동안 진행한 토론회 중 네 번째이자 마지막 토론회이기도 ...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사 49:4) / 김근주 imagefile

  • 2009-12-11
  • 조회수 1864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사 49:4) 김근주 /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푸른뜻교회 협동목사. “주의 종”으로 목회자를 부르는 독특한 한국 교회의 전통은 대형 교회의 담임목회는 “큰 목회”, 작은 교회의 목회는 “작은 목회”라고 부르는 것과 결합되어 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세상의 비웃...

작으면서 동시에 큰 것을 쓰십시오 / 조은영 imagefile [5]

  • 2009-11-19
  • 조회수 1708

“작으면서 동시에 큰 것을 쓰십시오.” 조은영 / 성토모 회원 안녕하세요. 저는 19회 토지학교를 통해서 성토모의 회원이 된 조은영입니다. 2009년 여름하면 언제나 기억날 하나의 사건, 19회 토지학교. 그 곳에서 만난 기억이 선명한 얼굴들. 그리고 우리 不4조님들. 어찌 지내고 계신지요? 제게 무슨 나눌 이야기...

토지+자유연구소 기금 마련에 대한 제안 / 함상욱 imagefile [2]

  • 2009-11-13
  • 조회수 1567

토지+자유연구소 기금 마련에 대한 제안 함상욱 / 성토모 회원 며칠전부터 토지+자유연구소의 재정문제로 인해 연구소의 진퇴여부에 대한 논의가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문의 댓글들을 보면서 성토모 운동에 대한 회원들의 애착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토지+자유 연구소의 존재감...

우리시대의 어머니 / 이신근 imagefile [2]

  • 2009-11-05
  • 조회수 1592

우리시대의 어머니 영화 ‘마더’를 보고 이신근 / 성토모 간사 “아무도 믿지마. 엄마가 구해줄게.” 영화 ‘마더’는 지능이 떨어져 스스로는 독립해서 살아갈 수 없는 ‘도준’이와 어떤 상황에서도 도준이를 지켜내려는 엄마의 이야기이다. 노상방뇨를 하는 아들에게 다가가 보약을 먹이는 장면, 아들이 유력한 용...

희망하다, 신뢰와 협력을 쌓는 배움 공동체! / 강빛나래 imagefile [5]

  • 2009-10-30
  • 조회수 1517

희망하다, 신뢰와 협력을 쌓는 배움 공동체! 교육을 통해 나도 모르게 체화한 것들에 대한 성찰 강빛나래 / 성토모, 희년토지정의실천운동 겸임 간사 저는 중학교 졸업 이후 지난 7여년의 시간이 그 전까지 당연하게 체화했던 태도와 사고방식들을 버리는 과정이었습니다. 혼자 무엇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

그 이름의 승리 / 한혜선 imagefile

  • 2009-10-23
  • 조회수 2515

그 이름의 승리 한혜선 / 한동성토모 회원 얼마 전, ‘기독교적 분쟁해결’이라는 수업의 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과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선을 행하라.’ 라는 부분이었는데, 주된 내용은 하나님께서는 만물의 주권자이시며, 선하신 분이 시기 때문에 우리가 고난을 겪을 때에도 하나님의 길이 분...

나의 신앙고백 / 마동준 imagefile

  • 2009-10-16
  • 조회수 2317

나의 신앙고백 마동준 / 성토모 총무 ※이 글은 2년 전 예수원 지원생활을 신청할 때 작성한 신앙고백을 다시 편집하여 쓴 글입니다. 오래 전에 쓴 글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글쓰기가 익숙지 않은지라 부끄럽기도 하네요. 저의 잘못된 신앙생활을 회개하고, 예수원에 3개월 동안의 지원생활을 앞...

사랑과 자유 / 김성훈

  • 2009-10-09
  • 조회수 1776

사랑과 자유 김성훈 / 성토모 회원 밤이 깊어 달이 중천을 지나 이제 지평선 너머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는 시간이지만 곤비치 않은 까닭은 지금 이시간이 종이위에 사랑하는 임에게 전하는 마음을 새기는 시간인 까닭입니다. 임은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분이시지만 임을 향한 저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 욕심을 ...

우리동네 이야기 / 박지선 [1]

  • 2009-10-01
  • 조회수 1481

우리 동네 이야기 박지선 / 성토모 회원 남편과 나는 선교지에서 처음만나고, 얼핏 들으면 멋있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한 장거리 연애를 하고 귀국과 동시에 결혼을 했다. 한번 만나고 ' 이 사람이 아닐까' 확인을 했고 , 연초에 날 만나러 선교지로 방문해서 두 번째 보고 날짜를 잡고는 혼자서 한국으로 돌아가 결혼...

목록
쓰기
첫페이지 1 2 3 4 5 끝페이지
Board Search
  • Contributors
  • Tag List





Copyright © 희년함께. All Rights Reserved.